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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환경미화원, 소매치기 잡고 포상금 기부까지

2014년 04월 03일

– 구로구 환경미화원 이정주씨 24일 새벽 청소중 날치기범 붙잡아 경찰에 인계
– 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받아 … 포상금 50만원은 어려운 이웃위해 기부

청소 중 날치기범을 잡아 경찰서로부터 받은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천사표 환경미화원이 이번엔 포상금까지 기부해 화제다.

구로구청 환경미화원 이정주(46)씨는 지난 24일 새벽 4시20분쯤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에서 청소하던 중 A양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정모(35)씨를 목격했다. 이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도망치던 정씨를 100m 가량 추격전 끝에 잡아 동료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26일 구로경찰서는 이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쑥스럽다”며 포상금으로 받은 5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상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성 구로구청장은 1일 이씨에게 모범 환경미화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출처: 구로구청 홈페이지(20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