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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어려움 겪는 다문화 가족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2012년 06월 28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에 각계각층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인으로 2008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함쏘말라’는 2012년 2월 남편이 급성 간염으로 사망하여 4살짜리 딸과 둘만 남게 됐다

일용직으로 근무한 남편의 수입으로 근근히 생계만 유지하여 저축한 돈은 없고 월세 보증금 300만원도 남편 장례를 치르는데 모두 사용했다.

아는 사람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에서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수릴 틈도 없이 본국의 어머니가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의 생계도 막막한 상황에서 고향의 어머니를 뵙는 것은  상상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함쏘말라의 딱한 사정이 주변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각계 각층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국회의원 ‘이자스민’이 캄보디아 왕복 항공권을 지원하고 (주)마미엘 대표 김효성씨가 삼백만원,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손종주 대표가 삼백만원, 우리은행구로구청지점(지점장 최영군)이 이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일천만원이 넘는 성금이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기탁됐다.

 재단은 2012. 5월 19일 기탁된 성금을 함쏘말라에게 전달 했다.